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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에 쓰는 나이가 따로 있다는 것

아파트가 내려다보이는 창턱에 손목시계가 끈을 늘어뜨린 채 놓여 있다
  • 계약에 적용되는 나이는 실제 만 나이를 반올림하는 방식으로 셉니다.
  • 그래서 한 살이 오르는 날이 생일이 아니라 그보다 앞선 날이 됩니다.
  • 이미 가입한 계약의 보험료는 이 날짜로 바뀌지 않습니다. 새로 가입할 때만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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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나이를 그대로 쓰지 않는다

가입할 때 적용되는 나이는 주민등록상 나이와 다를 수 있습니다. 계약일 기준의 만 나이를 계산한 뒤, 남는 개월 수가 여섯 달이 안 되면 버리고 여섯 달 이상이면 한 살로 올려 잡기 때문입니다.

반올림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만 서른아홉 살 다섯 달이면 서른아홉이고, 만 서른아홉 살 일곱 달이면 마흔으로 셉니다.

이 방식은 회사가 임의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표준이 되는 약관에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어디서 가입하든 같은 방식으로 계산됩니다.

한 살 오르는 날이 생일보다 앞선다

반올림 방식이므로 나이가 바뀌는 시점은 생일이 아닙니다. 마지막 생일로부터 여섯 달이 지나는 날, 그러니까 생일의 반년 뒤가 기준이 됩니다.

생일이 3월이면 그해 9월에 계약상 나이가 한 살 오릅니다. 본인은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느끼는데 조건은 이미 바뀌어 있습니다.

보험료가 갑자기 올랐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자리가 대개 여기입니다. 며칠 차이로 다른 답을 받고 왜 그런지 모른 채 넘어갑니다.

그 하루가 실제로 바꾸는 것

나이는 보험료를 정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값입니다. 한 살 차이가 매달 내는 금액에 반영되고, 그 금액은 납입이 끝날 때까지 이어집니다.

그래서 하루 차이가 그날 하루의 문제가 아닙니다. 십수 년 동안 내는 금액 전체가 달라집니다.

가입 나이에 상한이 붙는 보장도 있습니다. 그 경계에 걸쳐 있으면 하루 차이로 가입 자체가 갈릴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이 문제가 커집니다.

차이의 크기는 나이대마다 다릅니다. 젊을 때는 한 살 차이가 크지 않지만, 나이가 올라갈수록 같은 한 살이 만드는 차이가 커집니다. 오십 대 이후에 이 날짜를 챙기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미 든 계약은 이 날짜로 바뀌지 않는다

여기서 오해가 자주 생깁니다. 계약상 나이가 오르면 지금 내고 있는 보험료도 오르는 것으로 아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미 가입한 계약의 보험료는 가입 시점의 나이로 정해져 있습니다. 나이가 오른다고 그 값이 바뀌지 않습니다.

다만 갱신되는 방식이면 갱신 시점에 그때의 나이로 다시 계산됩니다. 이것은 이 글이 말하는 날짜와는 다른 이야기이고, 갱신 주기에 따라 움직입니다.

언제 확인해 두면 되나

가입을 생각하고 있다면 본인의 기준일이 언제인지 먼저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계산은 어렵지 않고, 마지막 생일에 여섯 달을 더하면 됩니다.

기준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그 전에 정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반대로 막 지난 뒤라면 서두를 이유가 줄어듭니다.

다만 이것 때문에 급하게 정하는 것은 순서가 뒤바뀐 것입니다. 무엇이 필요한지 정한 다음에 시점을 보는 것이지, 시점 때문에 필요하지 않은 것을 드는 것이 아닙니다.

헷갈리기 쉬운 다른 나이들과 구분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나이는 여러 가지입니다. 태어난 해를 한 살로 세는 방식, 생일을 기준으로 세는 만 나이, 그리고 계약에 쓰는 나이가 각각 다릅니다.

같은 사람이 같은 날에 세 가지 다른 나이를 갖게 됩니다. 상담하는 자리에서 서로 다른 나이를 말하고 있으면 계산이 어긋나고, 어긋난 줄도 모른 채 넘어갑니다.

그래서 나이를 말하는 대신 생년월일을 그대로 알려 주는 편이 정확합니다. 계산은 상대가 하게 두고, 나온 결과가 몇 살로 잡혔는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지금 하실 일

위 기준을 실제로 확인하는 순서입니다. 위에서부터 하시면 됩니다.

  1. 마지막 생일에 여섯 달을 더해 기준일을 계산한다

    챙길 것

    • 달력 또는 휴대폰 달력 앱

    그날이 계약상 나이가 한 살 오르는 날입니다. 계산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2. 상담을 받고 있다면 적용 나이를 직접 확인한다

    어디에 — 상담받는 곳 (보험사 고객센터 또는 설계사)

    이렇게 말하세요

    제 생년월일 기준으로 지금 적용되는 계약상 나이가 몇 살인지, 그리고 그 나이가 언제 바뀌는지 알려주세요.

    설계된 금액이 어느 나이 기준인지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기준일이 임박했다면 견적이 며칠 뒤에 달라집니다.

  3. 이미 든 계약이 이 날짜로 오르는지 따로 물어본다

    어디에 — 가입한 보험사 고객센터

    이렇게 말하세요

    제가 이미 가입한 계약의 보험료가 나이가 오르면서 같이 오르는 구조인지, 아니면 가입 시점 금액으로 고정인지 알려주세요.

    고정이라면 이 글의 날짜는 새로 가입할 때만 쓰는 값입니다. 갱신형이면 갱신 시점을 따로 확인합니다.

주의사항

  • 계산 방식과 적용 기준은 상품과 약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 적용은 가입하는 곳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 이 글에는 구체적인 보험료 차이를 적지 않았습니다. 금액은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 기준일이 임박했다는 이유만으로 가입을 서두를 일은 아닙니다. 필요한지가 먼저입니다.

보험을 다시 짜거나 새로 준비하려 하신다면

통화 한 번으로 정리됩니다. 지금 어떤 계약을 갖고 계신지 듣고, 바꿔야 할 것과 그대로 둬도 되는 것을 나눠서 말씀드립니다. 글로 정한 기준을 본인 계약에 대입하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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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면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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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만 연락드리고, 가입 의무가 없습니다.
전부 비대면으로 진행하므로 계신 지역과 상관없습니다.

제도나 절차를 단순히 확인하는 것이라면 위 「지금 하실 일」에 적어 둔 공적 창구가 더 빠르고 정확합니다. 여기는 계약을 실제로 조정하거나 새로 준비할 때 보는 자리입니다.

아직 통화까지는 이르다면 1분 진단으로 지금 비어 있는 자리부터 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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