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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한 뒤 되돌릴 수 있는 기간

우체국 창구 앞 나무 카운터에 봉투 한 장과 펜이 놓여 있다
  • 가입 직후에는 이유를 대지 않고 되돌릴 수 있는 기간이 있습니다.
  • 설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는 별도로, 더 긴 기간이 열려 있습니다.
  • 이 기간이 있다는 것은 결정을 한자리에서 끝내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바로 할 일부터 보기 ↓

되돌릴 수 있는 길이 두 갈래다

가입한 뒤 되돌리는 방법은 성격이 다른 둘로 나뉩니다. 하나는 이유를 대지 않고 무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절차에 문제가 있었던 경우에 무르는 것입니다.

앞의 것은 기간이 짧고 대신 조건이 없습니다. 마음이 바뀌었다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뒤의 것은 기간이 길지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가 있어야 합니다.

둘을 구분해 두는 이유는 처리 방식과 기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느 쪽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달라집니다.

그냥 마음이 바뀐 경우

가입 직후 짧은 기간 안에는 이유 없이 되돌릴 수 있습니다. 설명을 듣던 자리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혼자 다시 보면 판단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고, 그 시간을 위해 마련된 구간입니다.

이 기간 안에 처리하면 낸 돈은 돌려받습니다. 계약이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정리됩니다.

다만 기간이 짧습니다. 가입한 날부터 세는 것과 서류를 받은 날부터 세는 것이 함께 적용되는 경우가 있어, 정확한 마지막 날짜는 서류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며칠 미루다 넘기는 경우가 흔합니다.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계약의 성격이나 가입 방식에 따라 이 구간이 처음부터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미리 가정하고 진행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해당되는지 여부를 가입하는 자리에서 확인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설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가입 과정에서 받아야 할 서류를 받지 못했거나, 중요한 내용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본인이 직접 서명해야 하는 부분이 그렇게 처리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앞의 것보다 긴 기간이 열려 있습니다. 절차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므로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으면 무를 수 있습니다.

무엇을 받았고 무엇을 설명받았는지는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흐려집니다. 그래서 가입 직후에 받은 서류를 한 번 훑어보는 것이 이 기간을 쓸 수 있는지 없는지를 가릅니다. 받지 못한 것이 있으면 그때 요청합니다.

특히 확인해 둘 것은 본인이 직접 서명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편의를 위해 대신 처리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자리가 나중에 문제가 되는 지점입니다. 서명한 사람이 본인이 아니면 절차가 제대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이 경우 되돌리면 낸 돈은 돌려받습니다. 절차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므로 계약이 성립하지 않았던 것으로 정리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어디까지가 문제였는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고, 그 판단의 근거가 되는 것이 가입 당시 받은 서류입니다.

되돌릴 수 없게 되는 시점

기간이 지나면 무르는 것이 아니라 정리하는 문제가 됩니다. 성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무르는 것은 계약이 없었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고, 정리는 그동안의 계약을 끝내는 것입니다. 후자에서는 낸 돈이 그대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초기에 정리할수록 돌려받는 몫이 적습니다.

그래서 되돌릴 수 있는 기간은 판단을 위한 시간으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이 기간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나가면, 며칠이면 무를 수 있었던 것을 몇 년 동안 부담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 기간을 판단에 포함시킨다

가입을 권유받는 자리에서 그 자리에서 결정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되돌릴 수 있는 기간이 있으므로 결정은 두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단 진행한 뒤 혼자 서류를 보면서 확인하고, 아니라고 판단되면 그 기간 안에 무르는 것입니다. 반대로 결정을 미루는 편이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확인할 것은 대개 정해져 있습니다. 지금 비어 있다고 판단한 자리를 이 계약이 실제로 메우는지, 매달 나가는 금액이 소득이 줄어든 시기에도 감당할 수 있는 크기인지 둘입니다. 이 둘은 설명을 듣는 자리보다 혼자 있을 때 판단이 정확합니다.

어느 쪽이든 그 자리에서 한 번에 끝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같습니다. 확인할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이 기간의 목적입니다.

  • 받은 서류가 무엇이고 빠진 것이 있는가
  • 이유 없이 무를 수 있는 마지막 날짜가 언제인가
  •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은 항목이 있는가

지금 하실 일

위 기준을 실제로 확인하는 순서입니다. 위에서부터 하시면 됩니다.

  1. 기간을 세는 시작 날짜부터 확정한다

    챙길 것

    • 청약서 사본
    • 증권 (받은 날짜가 기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가입 안내 문자·이메일 (수신 날짜가 그대로 증거가 됩니다)

    며칠 남았는지는 이 날짜에서 셉니다. 날짜를 모른 채 전화하면 상담원도 확인부터 해야 해서 하루가 갑니다.

  2. 철회는 말로 하지 말고 접수 기록을 남긴다

    어디에 — 가입한 보험사 고객센터

    이렇게 말하세요

    ○월 ○일에 청약한 계약을 청약철회하겠습니다. 접수번호와 처리 예정일을 알려주시고, 접수됐다는 문자를 지금 보내주세요.

    접수 문자를 받아 두면 기한 안에 신청한 사실이 남습니다. 통화만 하고 끝내면 뒤에 다툴 방법이 없습니다.

  3. 철회 기간이 지났다면 다른 갈래를 확인한다

    어디에 — 가입한 보험사 고객센터

    이렇게 말하세요

    약관과 청약서 부본을 받지 못했고 중요한 내용에 대한 설명도 듣지 못했습니다. 품질보증해지 대상인지 확인해 주세요.

    이쪽은 마음이 바뀐 경우가 아니라 절차가 지켜지지 않은 경우에 열리는 길입니다. 기한도 따로 셉니다.

  4. 양쪽 다 막히면 감독기관에 상담한다

    금융감독원 금융민원상담

    1332평일 09:00~18:00

    온라인으로 하기보험금 지급 거절·삭감에 대한 민원 접수와 분쟁조정 신청

    챙길 것

    • 청약서 사본
    • 받은 안내 문자·이메일
    • 보험사와 통화한 날짜 메모

    여기서부터는 개인 대 회사가 아니라 접수된 민원으로 다뤄집니다.

주의사항

  • 기간과 조건은 계약과 가입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받은 서류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 이미 보험금을 청구한 계약은 처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무를지 유지할지를 정해 주지 않습니다. 남은 시간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보험을 다시 짜거나 새로 준비하려 하신다면

통화 한 번으로 정리됩니다. 지금 어떤 계약을 갖고 계신지 듣고, 바꿔야 할 것과 그대로 둬도 되는 것을 나눠서 말씀드립니다. 글로 정한 기준을 본인 계약에 대입하는 자리입니다.

남기실 것
이름과 연락처
있으면 좋은 것
증권 사진. 없어도 통화로 진행됩니다
내 계약에서 뭘 바꿀지 통화로 정리받기

한 번만 연락드리고, 가입 의무가 없습니다.
전부 비대면으로 진행하므로 계신 지역과 상관없습니다.

제도나 절차를 단순히 확인하는 것이라면 위 「지금 하실 일」에 적어 둔 공적 창구가 더 빠르고 정확합니다. 여기는 계약을 실제로 조정하거나 새로 준비할 때 보는 자리입니다.

아직 통화까지는 이르다면 1분 진단으로 지금 비어 있는 자리부터 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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