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이 겹칠 때 멈췄다가 되살리는 구조

- 실손은 실제로 낸 금액을 나누어 보전하는 방식이라 여러 개를 들어도 총액이 늘지 않습니다.
- 회사 단체보험과 겹치는 동안 개인 계약을 중지했다가 나중에 되살릴 수 있습니다.
- 중지하기 전에 두 계약의 보장 범위가 같은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두 개를 들어도 두 배로 나오지 않는다
정해진 금액이 나오는 보장은 여러 건에 가입하면 각각 받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쓴 만큼 보전하는 방식은 다릅니다. 실제 지출을 넘겨서 받을 수 없습니다.
두 곳에 가입되어 있으면 두 회사가 나누어 부담합니다. 받는 사람 입장에서 총액은 한 곳에 든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보험료만 두 번 나가는 구조가 됩니다.
이것이 중복 가입이 문제가 되는 이유입니다. 더 받기 위해 든 것이 아니라 겹치는 줄 모르고 유지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주의할 것은 모든 겹침이 낭비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진단만 되면 정해진 금액이 나오는 보장은 여러 건이어도 각각 받습니다. 겹쳐서 손해가 되는 것은 실제 지출을 보전하는 방식뿐입니다. 이 둘을 구분하지 않고 정리하면 받을 수 있었던 것까지 함께 없앱니다.
회사가 들어 준 것과 내가 든 것이 겹칠 때
겹침이 가장 많이 생기는 자리가 직장 단체보험입니다. 회사가 복지로 가입해 주는데, 본인은 이미 개인 계약을 갖고 있는 경우입니다.
실제로 중복 가입 상태인 사람 중 상당수가 이 유형입니다. 금융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중복 가입자 약 150만 명 가운데 144만 명, 그러니까 96% 정도가 단체보험과 관련된 경우였습니다.
본인이 선택해서 두 개를 든 것이 아니므로 겹친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사할 때 안내를 받았더라도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출처 : 금융위원회, 2023년 1월 1일부터 개인·단체실손보험 중복가입자는 원하는 보험을 중지하여 보험료 부담을 경감할 수 있습니다., 2022.12.27
멈췄다가 다시 살릴 수 있는 구조
겹치는 동안 개인 계약을 해지하면 나중에 회사를 그만두었을 때 새로 들어야 합니다. 그사이 건강 상태가 달라졌으면 같은 조건으로 못 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해지가 아니라 중지하는 길이 있습니다. 단체보험이 있는 동안에는 개인 계약의 보험료를 내지 않고 멈춰 두었다가, 단체보험이 끝나면 다시 살리는 방식입니다.
다시 살릴 때 새로 심사를 받지 않는 것이 이 제도의 핵심입니다. 해지하고 새로 드는 것과 결과가 완전히 다릅니다.
출처 : 금융위원회, 2023년 1월 1일부터 개인·단체실손보험 중복가입자는 원하는 보험을 중지하여 보험료 부담을 경감할 수 있습니다., 2022.12.27
퇴사하면 자동으로 되살아나지 않는다
중지해 둔 계약은 단체보험이 끝났다고 저절로 재개되지 않습니다. 본인이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할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고, 그 기간을 넘기면 되살릴 수 없게 됩니다. 퇴직이나 이직으로 정신없는 시기와 겹치기 쉬워 놓치기 좋은 자리입니다.
중지할 때 재개 신청 기한을 함께 물어 적어 두는 것이 이 제도를 쓰는 사람이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중지하기 전에 확인할 것
회사가 들어 준 보장이 개인 계약과 범위가 같은지 먼저 봐야 합니다. 단체보험은 보장 범위가 좁거나 한도가 낮은 경우가 있습니다.
범위가 다르면 중지하는 동안 비는 자리가 생깁니다. 겹치는 부분만 보고 판단하면 겹치지 않는 부분을 놓치게 됩니다.
확인은 두 계약의 보장내용을 나란히 놓고 항목별로 비교하면 끝납니다. 회사 담당 부서에서 단체보험 안내문을 받아 두면 그 자리에서 대조할 수 있습니다.
지금 하실 일
위 기준을 실제로 확인하는 순서입니다. 위에서부터 하시면 됩니다.
내 명의로 실손이 몇 건인지 먼저 확인한다
내보험찾아줌 (생명·손해보험협회)
온라인으로 하기 — 본인 명의로 가입된 모든 보험계약과 아직 받아 가지 않은 보험금 조회
겹치는 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목록에서 같은 성격의 계약이 둘 이상인지 봅니다.
회사가 들어 준 보장의 내용을 문서로 받는다
어디에 — 재직 중인 회사의 인사·총무 담당 부서
이렇게 말하세요
“회사에서 가입해 준 단체보험의 보장 내용을 볼 수 있는 안내문이나 증권을 받고 싶습니다.”
범위와 한도를 봐야 개인 계약을 멈춰도 되는지 정해집니다. 겹치는지만 보고 결정하면 안 됩니다.
중지가 되는지와 재개 기한을 함께 묻는다
어디에 — 개인 실손을 가입한 보험사 고객센터
이렇게 말하세요
“회사 단체보험과 겹쳐서 개인 실손을 중지하려고 합니다. 중지가 가능한지, 나중에 재개할 때 다시 심사를 받는지, 재개 신청 기한이 언제까지인지 세 가지를 알려주세요.”
재개 기한을 그 자리에서 받아 적습니다. 이 날짜를 놓치면 되살릴 수 없게 됩니다.
퇴사·이직이 정해지면 바로 재개 신청을 넣는다
어디에 — 중지해 둔 보험사 고객센터
이렇게 말하세요
“단체보험이 ○월 ○일자로 끝납니다. 중지해 둔 계약을 재개하려고 하니 절차를 알려주세요.”
자동으로 되살아나지 않습니다. 신청하지 않으면 그대로 끝납니다.
주의사항
- 중지와 재개가 가능한 조건은 계약과 가입 시기에 따라 다릅니다. 가입한 곳에 확인해야 합니다.
- 단체보험의 보장 범위는 회사마다 다릅니다. 겹친다는 것만으로 중지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 이 글은 중지가 유리한지를 정해 주지 않습니다. 두 계약을 비교한 뒤에 정해집니다.
보험을 다시 짜거나 새로 준비하려 하신다면
통화 한 번으로 정리됩니다. 지금 어떤 계약을 갖고 계신지 듣고, 바꿔야 할 것과 그대로 둬도 되는 것을 나눠서 말씀드립니다. 글로 정한 기준을 본인 계약에 대입하는 자리입니다.
- 남기실 것
- 이름과 연락처
- 있으면 좋은 것
- 증권 사진. 없어도 통화로 진행됩니다
한 번만 연락드리고, 가입 의무가 없습니다.
전부 비대면으로 진행하므로 계신 지역과 상관없습니다.
제도나 절차를 단순히 확인하는 것이라면 위 「지금 하실 일」에 적어 둔 공적 창구가 더 빠르고 정확합니다. 여기는 계약을 실제로 조정하거나 새로 준비할 때 보는 자리입니다.
아직 통화까지는 이르다면 1분 진단으로 지금 비어 있는 자리부터 보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