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리셋 방패 로고보험료리셋

갱신형과 비갱신형, 어느 쪽이 유리한가

주방 서랍을 열자 고지서 봉투가 세로로 빼곡히 꽂혀 있고 앞쪽은 누렇게 바랬다
  • 둘의 차이는 총액이 아니라 부담이 놓이는 시점입니다.
  • 갱신형은 시작이 가볍고 나이가 들수록 무거워집니다. 비갱신형은 반대입니다.
  • 언제까지 낼 수 있는가와 언제까지 보장이 필요한가를 함께 봐야 정해집니다.

바로 할 일부터 보기 ↓

두 방식이 실제로 다른 지점

보험료를 정하는 방식은 크게 둘로 나뉩니다. 일정 기간마다 그 시점의 나이와 조건으로 다시 계산하는 방식, 그리고 가입할 때 정한 금액을 납입이 끝날 때까지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흔히 갱신형과 비갱신형으로 부릅니다.

많은 설명이 둘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를 답하려 하지만, 그 질문은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같은 보장을 같은 기간 유지한다면 총액은 크게 다르지 않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다른 것은 그 부담이 언제 놓이는가입니다.

갱신형은 시작할 때 가볍고 나이가 들수록 무거워집니다. 비갱신형은 시작할 때 무겁고 납입이 끝나면 사라집니다. 그러니 판단은 두 방식의 비교가 아니라, 내 소득이 언제 많고 언제 적어지는가에 대한 판단이 됩니다.

소득 곡선과 부담 곡선을 겹쳐 놓고 보는 법

대부분의 사람에게 소득은 평생 일정하지 않습니다. 사회에 나온 직후에는 적고, 중년에 가장 크고, 은퇴 이후에 다시 줄어듭니다. 보장이 가장 필요해지는 시기는 그중 마지막 구간과 겹칩니다.

갱신형의 부담 곡선은 이 소득 곡선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소득이 줄어드는 시기에 보험료는 가장 높아집니다. 그 시점에 감당하지 못해 놓게 되면, 가장 필요한 나이에 보장이 사라집니다. 시작할 때 가벼웠던 대가가 여기서 나옵니다.

비갱신형은 반대로 소득이 있는 동안 부담을 앞당겨 끝냅니다. 시작할 때 무겁고, 그래서 처음 가입하는 시기에는 감당하기 어렵게 느껴집니다. 무리해서 넣었다가 몇 년 뒤 놓으면 앞의 부담만 치르고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보장 기간과 납입 기간이 어긋날 때 생기는 일

방식을 고르기 전에 확인해야 할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언제까지 내는 계약인지와, 보장이 몇 살까지 이어지는지는 별개라는 점입니다. 이 둘이 어긋나 있는 계약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납입이 끝난 뒤에도 보장이 이어지는 구조라면 은퇴 이후를 대비하는 데 맞습니다. 반대로 보장이 납입보다 먼저 끝나면, 돈은 다 냈는데 정작 필요한 나이에 비어 있게 됩니다. 계약을 고를 때 보장 내용만 보고 이 두 기간을 지나치면 나중에 되돌릴 수 없습니다.

갱신형 중에는 보장 기간 자체가 짧게 끊어져 있고 그때마다 다시 이어가는 형태도 있습니다. 이 경우 나중에 이어가는 것이 무조건 보장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어떤 조건에서 이어지는지를 가입 시점에 확인해야 합니다.

  • 언제까지 내는 계약인가 (납입 기간)
  • 보장은 몇 살까지 이어지는가 (보장 기간)
  • 이어가는 데 조건이 붙는가, 붙는다면 무엇인가

한 계약 안에서 두 방식이 섞여 있는 경우

실제 계약을 펼쳐 보면 하나의 증권 안에서 항목마다 방식이 다른 경우가 흔합니다. 어떤 보장은 처음 금액이 유지되고, 어떤 보장은 몇 년마다 다시 정해집니다. 그래서 이 계약이 갱신형인지 아닌지를 한마디로 답하기 어려운 상태가 됩니다.

부담이 커졌다고 느낄 때 그 원인은 대개 이 섞여 있는 항목 중 일부에 있습니다. 전체를 정리하기 전에 어느 항목이 올랐는지부터 찾으면, 계약을 놓지 않고 그 항목만 조정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증권에서 항목별로 다시 정해지는 주기가 적혀 있는 부분을 확인하면 구분됩니다. 한 줄씩 옮겨 적어 보는 것만으로 어디가 올라갈 자리인지 보입니다.

섞여 있는 것 자체가 잘못은 아닙니다. 오래 유지할 보장은 부담을 앞당겨 끝내고, 특정 기간에만 필요한 보장은 그 기간만 가볍게 가져가는 조합이 오히려 합리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섞여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오른 금액만 보고 계약 전체를 놓는 상황입니다.

처음 가입하는 시기라면 무엇을 먼저 보나

지금 막 시작하는 단계라면 방식을 고르는 일보다 순서를 정하는 일이 먼저입니다. 어느 방식이든 비어 있는 자리를 채우는 것보다 앞서지 않습니다.

다만 방식이 결과를 크게 바꾸는 구간은 있습니다. 앞으로 소득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는 시작 부담이 작은 쪽이 유지에 유리하고, 소득이 정점에 있고 은퇴가 보이는 시기에는 부담을 앞당겨 끝내는 쪽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을 고르든 끝까지 유지할 수 있는 크기여야 의미가 있습니다. 유지하지 못한 계약은 방식과 무관하게 손해로 끝납니다.

지금 하실 일

위 기준을 실제로 확인하는 순서입니다. 위에서부터 하시면 됩니다.

  1. 증권에서 네 줄만 찾아 옮겨 적는다

    챙길 것

    • 증권 (없으면 보험사 앱의 계약 상세)
    • 종이 한 장 — 계약이 여러 건이면 한 장에 모읍니다

    적을 네 줄은 갱신 주기, 납입 기간, 보장 기간, 현재 보험료입니다. 이 네 줄이 없으면 어떤 상담도 원점에서 시작합니다.

  2. 다음 갱신에 얼마가 되는지 미리 물어본다

    어디에 — 가입한 보험사 고객센터

    이렇게 말하세요

    제 계약이 다음 갱신 시점에 예상 보험료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지금까지 갱신할 때마다 얼마씩 올랐는지 이력을 함께 알려주세요.

    예상치는 확정이 아닙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상승 이력은 사실이고, 곡선의 기울기는 그것으로 보입니다.

  3. 납입이 끝나는 나이와 은퇴 예정 나이를 나란히 적는다

    납입 만료가 은퇴 뒤에 있으면 소득이 끊긴 구간에서 보험료를 내게 됩니다. 이 한 줄이 두 방식의 선택을 대부분 결정합니다.

  4. 계약이 여러 건이면 전체를 펼쳐 놓고 본다

    내보험찾아줌 (생명·손해보험협회)

    온라인으로 하기본인 명의로 가입된 모든 보험계약과 아직 받아 가지 않은 보험금 조회

    한 건만 보고 정하면 다른 계약의 갱신 시점과 겹쳐 특정 연도에 부담이 몰리는 것을 놓칩니다.

주의사항

  • 계약마다 이어가는 조건과 기간이 다릅니다. 방식 이름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 이 글은 어느 쪽이 유리한지를 정해 주지 않습니다. 소득 계획에 따라 갈립니다.
  • 이미 가입한 계약을 바꾸는 판단은 지금 조건을 확인한 뒤에야 가능합니다.

보험을 다시 짜거나 새로 준비하려 하신다면

통화 한 번으로 정리됩니다. 지금 어떤 계약을 갖고 계신지 듣고, 바꿔야 할 것과 그대로 둬도 되는 것을 나눠서 말씀드립니다. 글로 정한 기준을 본인 계약에 대입하는 자리입니다.

남기실 것
이름과 연락처
있으면 좋은 것
증권 사진. 없어도 통화로 진행됩니다
내 계약에서 뭘 바꿀지 통화로 정리받기

한 번만 연락드리고, 가입 의무가 없습니다.
전부 비대면으로 진행하므로 계신 지역과 상관없습니다.

제도나 절차를 단순히 확인하는 것이라면 위 「지금 하실 일」에 적어 둔 공적 창구가 더 빠르고 정확합니다. 여기는 계약을 실제로 조정하거나 새로 준비할 때 보는 자리입니다.

아직 통화까지는 이르다면 1분 진단으로 지금 비어 있는 자리부터 보셔도 됩니다.

보장 진단상담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