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미혼이라면, 보험에서 무엇부터 채워야 할까

- 부양가족이 없으면 내가 없을 때의 생활비 보장은 우선순위가 뒤로 갑니다.
- 대신 아파서 일을 못 하게 됐을 때의 생활비가 이 시기의 실질적인 위험입니다.
- 병원비 보장은 나이와 무관하게 1순위입니다.
30대 미혼에게 사망 보장이 지금 필요할까
30대 미혼이라는 조건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질문은 사망 보장을 넣어야 하느냐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시점에서는 우선순위가 낮습니다.
사망 보장은 내가 없을 때 남은 사람의 생활비를 위한 것입니다. 지금 내 소득에 생계를 의존하는 사람이 없다면 그 보장의 실질적인 수혜자가 없습니다. 물론 부모님을 부양하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대신 이 시기에 실제로 부담이 되는 것은 다른 쪽입니다. 병이나 사고로 몇 달간 일을 못 하게 되면 치료비보다 끊긴 소득이 더 큰 문제가 됩니다. 모아둔 돈이 많지 않은 시기라면 더 그렇습니다.
- 1순위 — 병원비를 실제 쓴 만큼 보전하는 보장
- 2순위 — 아파서 일을 못 할 때의 생활비
- 3순위 — 입원하거나 수술할 때 / 암 진단 시 진단금
- 후순위 — 유가족 생활비 (부양가족이 생기면 다시 봅니다)
일을 못 하는 기간이 이 시기의 실질적인 위험인 이유
진단 계산에는 가족 구성이나 소득 구조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연령대와 성별, 그리고 지금 갖고 계신 보장만 봅니다. 그래서 내가 없을 때의 생활비 보장은 「비어 있음」이라고 단정하지 않고 언제나 확인이 필요한 항목으로 둡니다. 부양할 가족이 없다면 이 항목은 순서를 뒤로 미루셔도 되고, 소득 상실 쪽은 30대 구간에서 이미 상당히 높은 값으로 잡혀 있습니다.
암이나 뇌·심혈관 쪽은 30대에서 아직 필요도가 크게 올라오지 않습니다. 필요 없다는 뜻이 아니라, 같은 돈을 쓴다면 순서상 뒤라는 뜻입니다. 다만 보험료는 나이가 어릴수록 유리하므로, 오래 유지할 생각이라면 미리 준비하는 선택도 판단으로서 성립합니다.
저축과 보장을 한 계약에 섞으면 생기는 일
이 연령대에서 자주 보이는 형태는 저축과 보장이 섞인 계약 하나로 여러 목적을 동시에 해결하려는 경우입니다. 구조가 복잡해질수록 지금 어떤 보장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본인도 파악하기 어려워집니다.
또 하나는 부모님이 가입해 주신 계약을 그대로 두고 그 위에 새로 얹는 경우입니다. 이미 들어 있는 보장을 모른 채로 추가하면 겹침이 생깁니다. 새로 넣기 전에 지금 가진 것을 펼쳐보는 순서가 먼저입니다.
다만, 결혼 계획과 직업에 따라 개인차가 있는 이유
결혼이나 출산 계획이 있다면 그 시점에 순서가 크게 달라집니다. 부양할 사람이 생기는 순간 뒤로 미뤄뒀던 보장이 앞으로 나옵니다.
직업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몸을 쓰는 일이거나 사고 위험이 높은 환경이라면 다치는 상황에 대한 대비의 순위가 올라갑니다.
지금은 뒤로 미뤄도 되는 보장과 영영 필요 없는 보장은 다릅니다. 이 글의 순서는 앞의 것을 구분하기 위한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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